[虛實(허실)편 3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3. 23. 07:14


微乎微乎 至於無形

미호미호 지어무형

희미하고 희미하니 형체가 없음에 이르고

微: 작다, 은밀하다, 희미하다, 숨기다 [미]

 

神乎神乎 至於無聲

신호신호 지어무성

신통하고 신통하니 소리나지 않음에 이르러

神: 귀신, 신통하다 [신]

 

故能爲敵之司命

고능위적지사명

그렇게 되면 능히 적의 목숨을 맡을 수 있게 된다.

 

進而不可御者

진이불가어자

(아군이) 진격해도 (적이) 방어할 수 없는 것은

御: 거느리다, 나아가다, 주장하다, 권하다, 마부, 막다 [어]

 

沖其虛也

충기허야

(적의) 빈 곳을 찌르기 때문이다.

沖: 비다(空), 찌르다, 화(和)하다, 깊다 [충]

 

退而不可追者

퇴이불가추자

(아군이) 후퇴해도 (적이) 쫓아올 수 없는 것은

追: 쫓다 [추]

 

遠而不可及也

원이불가급야

멀어보이기에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及: 미치다(reach), 이르다 [급]

遠(원)은 죽간본에 쓰인 글자이다.

금본에는 速(속)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故我欲戰

고아욕전

그러므로 내가 싸우고자 한다면

欲: 하고자하다, 탐하다 [욕]

 

敵雖高壘深溝

적수고루심구

적이 비록 높은 보루에서, 깊은 도랑에 있더라도

雖: 비록 [수]

壘: 보루 [루]

深: 깊다 [심]

 

不得不與我戰者

부득불여아전자

어쩔 수 없이 나와 함께 싸워야 하는 것은

 

攻其所必救也

공기소필구야

(적이) 반드시 구해야 할 곳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我不欲戰

아불욕전

내가 싸우고자 하지 않는다면

 

雖劃地而守之

수획지이수지

비록 구획을 긋고 지켜낼 때

劃: 새기다, 긋다 [획]

 

敵不得與我戰者

적부득여아전자

적이 나와 함께 싸울 수 없는 것은

 

乖其所之也

괴기소지야

(적을) 어지렵혀 놓았기 때문이다.

乖: 어그러지다, 거스르다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