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勢(세)편 1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3. 18. 23:32


孫子曰

손자왈

손자가 말하였다.

 

凡治衆如治寡

범치중여치과

많은 병력 다스리기를 적은 병력 다스리듯 하려면

寡: 적다 [과]

 

分數是也

분수시야

그 수를 나누어야 한다.

是(시)는 '옳다' 이외에도 단답형이나 be동사처럼 해석할 수 있다 [참조]

 

鬪衆如鬪寡

투중여투과

많은 병력과 싸우기를 적은 병력과 싸우듯 하려면

鬪: 싸우다 [투]

 

形名是也

형명시야

명확한 지휘계통이 있어야 한다.

形名(형명)은 본디 선진시대의 명가의 용어라 한다.

원래 뜻은 사물의 형체와 명칭을 의미하지만

병법에서는 군대의 지휘, 명령 계통, 신호 체계 등을 의미한다.

 

위 두 문구를 보다 잘 이해하려면,

[計(계)편 2장] 중 法(법)에 관한 부분을 상기하고 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三軍之衆

삼군지중

삼군의 병사들이

 

可使必受敵而無敗者

가사필수적이무패자

필시 적의 공격을 받아들이고도 패하지 않을 수 있으려면

受: 받들다, 받아들이다 [수]

 

奇正是也

기정시야

기이한 변칙(奇)과 정석(正)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

奇: 기특하다, 기이하다, 홀수 [기]

奇正(기정)은 손자의 사상 중 핵심이라 할 수 있으니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앞으로 奇(기)는 '기이한 변칙'으로 해석하거나 단지 '기(奇)'라고 표현할 것이다.

앞으로 正(정)은 '정석의 원칙'으로 해석하거나 단지 '正(정)'이라고 표현할 것이다.

 

兵之所加

병지소가

병력을 더 투입하는 것이

 

如以碫投卵者

여이단추란자

마치 숫돌로 계란을 부시듯 하려 한다면

碫: 거친돌 [단] [참조]

投: 던지다 [투]

卵: 알 [란]

 

虛實是也

허실시야

허실(虛實)을 할 줄 알아야 한다.

虛實(허실) 또한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바로 다음 편이 [虛實(허실)]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