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計(계)편 2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2. 25. 02:47
故經之以五事
고경지이오사
그러므로 다섯가지 원칙과,
經(경)은 원칙, 질서, 날실, 세로, 경험, 다스리다 등의 많은 뜻이 있다. [참조]
校之以七計
교지이칠계
일곱가지 계산으로 비교하여,
而索其情
이색기정
그 사정을 알아내야 한다.
一曰道 二曰天 三曰地 四曰將 五曰法
일왈도 이왈천 삼왈지 사왈장 오왈법
첫째는 道(도), 둘째는 天(천), 셋째는 地(지), 넷째는 將(장), 다섯째는 法(법)이다.
道者 令民與上同意也
도자 영민여상동의야
道(도)란, 따르는 백성이 윗 사람과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故可與之死 可與之生
고가여지사 가여지생
같이 죽을 수 있고, 같이 살 수 있으니,
可: ~할 수 있다 [가]
而不畏危也
이불외위야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말한다.
죽간본에는 불외위가 아닌 불외궤(詭)로 되어있다고 한다.
이를 해석하면, '속이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옮길 수 있다.
天者 陰陽 寒暑 時制也
천자 음양 한서 시제야
天(천)이란, 햇볕의 등짐과 빛춤, 추위와 더위, 시간의 제약을 말한다.
地者 遠近 險易 廣狹 死生也
지자 원근 험이 광협 사생야
地(지)란, 멀고 가까움, 험하고 쉬움, 넓고 좁음, 죽을 곳인가 살 곳인가를 말한다.
死生(사생)을 死地(사지), 生地(생지)로 해석했는데,
九地(구지)편에서 死地, 生地를 언급하기에 이와 연결된다는 해석이 많다.
將者 智 信 仁 勇 嚴也
장자 지 신 인 용 엄야
將(장)이란, 지혜 · 믿음 · 어짊 · 용기 · 엄격을 말한다.
法者 曲制 官道 主用也
법자 곡제 관도 주용야
法(법)이란, 군사편제, 행정체계, 주력 부대의 운용을 말한다.
참 해석이 많이 될 수 있는 함축적인 표현이다.
曲制(곡제)는 군대의 편제와 더불어 신호체계를 포함할 수 있고,
官道(관도)는 다른 의미로, 군대의 지휘계통, 물자나 병력의 보급로 등을 의미할 수도 있다.
凡此五者 將莫不聞
범차오자 장막불문
무릇 이 다섯 가지는, 듣지 않은 장수가 없어야 하고,
知之者勝 不知者不勝
지지자승 부지자불승
아는 자는 이기고, 알지 못한 자는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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