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用間(용간)편 2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10. 9. 18:23


故用間有五

고용간유오

그러므로 간첩을 쓰는데는 다섯가지 방법이 있다.

 

有鄕間 有內間 有反間 有死間 有生間

유향간 유내간 유반간 유사간 유생간

향간, 내간, 반간, 사간, 생간이 있다.

鄕: 시골 [향]

 

五間俱起 莫知其道 是謂神紀 人君之寶也

오간구기 막지기도 시위신기 인군지보야

이 다섯 형태가 모두 발생하면, 그 도(道)를 알지 못하니,

이를 일컬어 신기(神紀)라 하고, 군주의 보배가 된다.

俱: 다, 함께 [구]

起: 일어나다 [기]

紀: 실마리 [기]

寶: 보배 [보]

 

鄕間者 因其鄕人而用之

향간자 인기향인이용지

향간이란, 고향 사람을 유인하여 이용하는 것이다.

 

內間者 因其官人而用之

내간자 인기관인이용지

내간이란, 관리를 유인하여 이용하는 것이다.

 

反間者 因其敵間而用之

반간자 인기적간이용지

반간이란, 그 적의 간첩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死間者 爲誑事於外 令吾聞知之 而傳於敵間也

사간자 위광사어외 영오문지지 이전어적간야

사간이란, 외부에 거짓 일을 꾸며내, 내게서 들은 것을 적의 간첩에 전하게 하는 것이다.

誑: 속이다 [광]

간첩을 무력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무능한 간첩은 처형당한다.

 

生間者 反報也

생간자 반보야

생간이란, 반대로 살아 돌아와 보고하는 것이다.

 

故三軍之事 莫親於間 賞莫厚於間 事莫密於間

고삼군지사 막친어간 상막후어간 사막밀어간

그러므로 군대의 일에서, 간첩보다 친한 것은 없고, 간첩에게 두텁게 상주는 것보다 없고,

간첩과 비밀리에 지내는 일보다는 없다.

密: 빽빽하다, 몰래 [밀]

 

非聖智不能用間 非仁義不能使間 非微妙不能得間之實

비성지불능용간 비인의불능사간 비미묘불능득간지실

성현의 지혜가 아니고선 간첩을 활용할 수 없다.

인의가 아니고선 간첩을 부릴 수 없다.

미묘하지 않고선 간첩을 통해 실익을 얻을 수 없다.

 

微哉微哉 無所不用間也

미재미재 무소불용간야

미묘하고 미묘하다. 간첩을 활용하지 않는 곳이 없다.

 

間事未發 而先聞者 間與所告者皆死

간사미발 이선문자 간여소고자개사

간첩 일이 실행(發)되지 않았는데, 먼저 들은 자가 있다면,

간첩과 함께 알린 사람들 모두 죽어야 한다.

皆: 모두 [개]

이 때문에 지혜와 인의, 미묘함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