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攻(화공)편 2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10. 6. 22:43


行火必有因 煙火必素具 發火有時 起火有日

행화필유인 연화필소구 발화유시 기화유일

화공을 할 때는 조건이 필요하다.

불 태울만한 도구, 불 지필만한 시기, 불 낼만한 날이 그것이다.

煙: 연기 [연]

素: 희다 [소]

具: 갖추다 [구]

起: 일어서다 [기]

 

時者 天之燥也

시자 천지조야

시기란, 건조할 때다.

燥: 마르다 [조]

 

日者 月在 箕 壁 翼 軫也

일자 월재 기 벽 익 진야

날이란, 달이 기(箕), 벽(壁), 익(翼), 진(軫)의 별자리에 있는 날을 말한다.

箕: 키, 삼태기 [기]壁: 벽 [벽]翼: 날개 [익]軫: 수레 [진]

 

凡此四宿者 風起之日也

범차사숙자 풍기지일야

이 네가지 별자리는 바람이 있는 날이다.

 

凡火攻 必因五火之變而應之

범화공 필인오화지변이응지

화공은 반드시 이 5가지 요인의 변화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應: 응하다 [응]

 

火發於內 則早應之於外

화발어내 즉조응지어외

1. 불이 (적) 내부에서 일어나면, 즉시 빠르게 외부에서 호응해준다.

 

火發而其兵靜者 待而勿攻

화발이기병정자 대이물공

2. 불이 일어났는데도 적(兵)들이 고요하면, 대기하며 공격하지 않는다.

 

極其火力 可從而從之 不可從而止

극기화력 가종이종지 불가종이지

화력이 극에 달하면, 가능하다면 뒤쫓아가고, 불가능하다면 멈춘다.

 

火可發於外 無待於內 以時發之

화가발어외 무대어내 이시발지

3. 불을 외부에서 발화가능 하다면, (적의) 내부와 상관없이, 때에 맞춰 불지른다.

 

火發上風 無攻下風 

화발상풍 무공하풍 

4. 불은 바람이 위로 불면 지르고, 아래로 불면 공격하지 않는다.

 

晝風久 夜風止

주풍구, 야풍지,

5. 낮에 바람이 오래 불면, 밤에는 바람이 멈춘다.

 

 

凡軍必知 有五火之變 以數守之

범군필지 유오화지변 이삭수지

무릇 군은 반드시 숙지하고, 다섯가지의 변화에 따라 이에 따라 (이 원칙을) 고수한다.

數: 셈 [수] | 자주 [삭]

 

故以火佐攻者明 以水佐攻者强 

고이화좌공자명 이수좌공자강 

따라서 불로써 공격을 도우면 (그 효과는) 분명(明)하고,

물로써 공격을 도우면 (그 효과는) 강력하다.

佐: 돕다 [좌]

 

水可以絶 不可以奪

수가이절 불가이탈

물은 (적을) 끊을 수는 있지만, (적의 생명을) 빼앗을 수는 없다.

佐: 돕다 [좌]

奪: 빼앗다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