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用間(용간)편 1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10. 9. 17:52


孫子曰 凡興師十萬 出征千里

손자왈 범흥사십만 출정천리

손자가 말하였다. 10만 군대(師)를 일으켜 천리길 출정에 나서면,

 

 百姓之費 公家之奉 日費千金

  백성지비 공가지봉 일비천금

백성의 비용, 국가의 비용이 하루에 천금이 소모된다.

征: 치다, 가다 [정]

奉: 받들다 [봉]

費: 쓰다, 소모하다 [비]

 

內外騷動 怠於道路 不得操事者 七十萬家

내외소동 태어도로 부득조사자 칠십만가

나라 안팎으로 소동이 일고, 도로는 정체되고, 부득이 생업(事)을 못하는 가구가 70만이 된다.

騷: 근심스럽다 [소]

怠: 게으르다 [태]

操: 잡다 [조]

 

相守數年 以爭一日之勝

상수삭년 이쟁일일지승

적과 서로 대치를 몇 년 하여도 하루싸움으로 승패를 다툰다.

 

而愛爵祿百金 不知敵之情者 不仁之至也

이애작녹백금 부지적지정자 불인지지야

작위, 녹봉, 돈을 아끼다(愛) 적의 사정을 알지 못하단 것은 어질지 못한 데에 이른 것이다.

爵: 벼슬 [작]

祿: 복, 녹봉 [록]

 

非人之將也 非主之佐也 非勝之主也

비인지장야 비주지좌야 비승지주야

장수될 사람이어선 안되고, 주인을 도와선 안되고, 이기는 군주가 안된다.

佐: 돕다 [좌]

 

故明君賢將 所以動而勝人 成功出於衆者 先知也

고명군현장 소이동이승인 성공출어중자 선지야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와 장수는, 이러한 바를 실행하여 적을 이기고,

남보다 뛰어난 공을 세운 것은 먼저 알았기 때문이다.

 

先知者 不可取於鬼神 不可象於事 不可驗於度

선지자 불가취어귀신 불가상어사 불가험어도

먼저 아는 것은, 귀신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일을 떠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법칙을 통해 시험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驗: 시험 [험]

 

必取於人 知敵之情者也

필취어인 지적지정자야

반드시 사람을 통해 얻는다. 적의 사정을 아는 사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