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地(구지)편 1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5. 1. 15:49


孫子曰

손자왈

손자가 말하였다.

 

用兵之法

용병지법

용병의 원칙에는

 

有散地 有輕地 有爭地 有交地 有衢地 有重地 有圮地 有圍地 有死地

유산지 유경지 유쟁지 유교지 유구지 유중지 유비지 유위지 유사지

산지(散地), 경지(輕地), 쟁지(爭地), 교지(交地), 구지(衢地) 중지(重地) 비지(圮地) 위지(圍地) 사지(死地)가 있다.

 

諸侯自戰其地 爲散地

제후자전기지 위산지

제후가 자신의 땅에서 싸울 경우 산지(散地)라 한다.

 

入人之地不深者 爲輕地

입인지지부심자 위경지

적(人)의 땅에 들어갔으나 깊지는 아닌 경우 경지(輕地)라 한다.

 

我得則利 彼得亦利者 爲爭地

아득즉리 피득역리자 위쟁지

아군에게 이득, 적에게 또한 이득인 경우 쟁지(爭地)라 한다.

 

 

我可以往 彼可以來者 爲交地

아가이왕 파가이래자 위교지

아군이 갈 수 있고 적이 올 수 있으면 교지(交地)라 한다.

 

諸侯之地三屬 先至而得天下衆者 爲衢地

제후지지삼속 선지이득천하중자 위구지

제후의 땅이 세 나라와 접하여 먼저 도착해 천하의 군대를 얻는다면 구지(衢地)라 한다.

屬: 무리, 좇다, 붙이 [속] | 잇다, 닿다, 붙이다 [촉]

衢: 네거리 [구]

 

入人之地深 背城邑多者 爲重地

입인지지심 배성읍다자 위중지

적(人)진 깊이 들어가 성읍을 많이 두었다면 중지(重地)라 한다.

背: 등, 등지다 [배]

 

山林險阻沮澤 凡難行之道者 爲圮地

산림험조저택 범난행지도자 위비지

산림이 험하고 연못으로 막혀 보통 지나가기 어려운 길을 비지(圮地)라 한다.

險: 험하다 [험]

阻: 험하다 [조]

沮: 그치다 [저]

澤: 못(lake) [택]

圮: 무너지다 [비]

 

所從由入者隘 所從歸者迂

소종유입자애 소종귀자우

적을 따라가기엔 좁고, (적을) 따라 돌아나오기엔 멀어서

隘: 좁다 [애]

歸: 돌아오다 [귀]

迂: 멀다 [우]

 

彼寡可以擊我之衆者 爲圍地

피과가이격아지중자 위위지

적이 약간의 병력으로 아군의 병사를 공격할 수 있다면 위지(圍地)라 한다.

寡: 적다 [과]

 

疾戰則存 不疾戰則亡者 爲死地

질전즉존 부질전즉망자 위사지

급히 싸워야 살고, 급히 싸우지 않으면 죽으니 사지(死地)라 한다.

疾: 병, 급하다 [질]

 

是故散地則無戰

시고산지즉무전

그러므로 산지(散地)에서는 싸우지 않고

 

 

輕地則無止

경지즉무지

경지(輕地)에서는 멈춰서지 말고

 

爭地則無攻

쟁지즉무공

쟁지(爭地)에서는 공격하지 말고

 

衢地則合交

구지즉합교

구지(衢地)에서는 외교를 하고

 

重地則掠

중지즉략

중지(重地)에서는 약탈하고

掠: 노략질하다 [략]

 

圮地則行

비지즉행

비지(圮地)에서는 지나가야하고

 

圍地則謀

위지즉모

위지(圍地)에서는 계책을 꾀하여야 하고

 

死地則戰

사지즉전

사지(死地)에서는 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