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形(지형)편 1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4. 30. 22:09


孫子曰

손자왈

손자가 말하였다.

 

地形有通者 有掛者 有支者 有隘者 有險者 有遠者

지형유통자 유괘자 유지자 유애자 유험자 유원자

지형에는 통형, 괘형, 지형, 애형, 험형, 원형이 있다.

掛: 걸다 [괘]

支: 지탱하다, 버티다 [지]

隘: 좁다 [애]

險: 험하다 [험]

 

我可以往 彼可以來 曰通 通形者

아가이왕 피가이래 왈통 통형자

피아 모두 왕래할 수 있음을 통(通)한다 말하니 통형이다.

彼: 저, 저것 [피]

 

先居高陽 利糧道 以戰則利

선거고양 이량도 이전즉리

먼저 고지, 양지를 선점하여 양식과 통로에 이점이 있으니 싸우면 이득이다.

 

可以往 難以返 曰掛 掛形者

가이왕 난이반 왈괘 괘형자

갈 수 있으나 되돌아오기 어려워 괘(掛)라 말하니 괘형이다.

 

敵無備 出而勝之

적무비 출이승지

적이 방비하지 않다면 출격하여 승리하고

備: 갖추다 [비]

 

敵若有備 出而不勝

적약유비 출이불승

적이 방비태세를 갖추었다면 출격하여 승리하지 못하고 

若: 같다 [약]

 

 難以返 不利

난이반 불리

되돌아오기 어려워 불리하다.

 

我出而不利 彼出而不利 曰支 支形者

아출이불리 피출이불리 왈지 지형자

아군이 출격해도 불리, 적이 출격해도 불리하여 지(支)하다 말하니 지형이다.

 

敵雖利我 我無出也

적수리아 아무출야

적이 비록 이득으로 아군을 유인해도 아군은 출격해서는 안된다.

雖: 비록 [수] | 오직 [유]

 

引而去之 令敵半出而擊之 利

인이거지 영적반출이격지 리

(적을) 끌어내어버려 적으로 하여금 반쯤 나오게 하다 치면 이득이다.

引: 활 당기다, 끌어당기다 [인]

 

隘形者 我先居之 必盈之以待敵

애형자 아선거지 필영지이대적

애형은 아군이 먼저 점거하여 반드시 만반의 태세로 적을 상대해야한다.

盈: 차다, 넘치다 [영]

 

若敵先居之

약적선거지

만약 적이 먼저 점거하여

 

盈而勿從 不盈而從之

영이물종 불영이종지

만반의 태세라면 지나가지 말고 만반의 태세가 아니라면 지나가도 좋다.

勿: ~하지 말다 [물]

從: 좇다, 따르다 [종]

 

險形者 我先居之 必居高陽以待敵

험형자 아선거지 필거고양이대적

험형은 아군이 먼저 점거하여 반드시 고지, 양지에 주둔하여 적을 상대해야한다.

 

若敵先居之

약적선거지

만약 적이 먼저 점거하여

 

引而去之 勿從也

인이거지 물종야

(적이) 끌어당겨버리면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

 

遠形者 勢均 難以挑戰 戰而不利

원형자 세균 난이도전 전이불리

원형은 기세가 평등하고 싸움을 걸기 어려워 싸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

均: 고르다, 평평하다 [균]

挑: 돋우다 [도] | 메다, 돋우다 [조]

 

凡此六者 地之道也

범차육자 지지도야

무릇 이 여섯이 지형의 도(道)이다.

 

將之至任 不可不察也

장지지임 불가불찰야

장수의 임무를 맡은 자는 살피지 않을 수 없다.

任: 맡기다 [임]

察: 살피다 [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