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軍(행군)편 4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4. 29. 21:42


敵近而靜者

적근이정자

적이 가까이 있는데도  고요하다는 것은

 

恃其險也

시기험야

그 험한 지형을 믿기 때문이다.

恃:믿다 [시]

險: 험하다 [험]

 

遠而挑戰者

원이도전자

(적이) 멀리 있는데도 싸움을 거는 것은

挑: 돋우다 [도] | 메다, 돋우다 [조]

 

欲人之進也

욕인지진야

아군(人)을 나오게 하고자하기 위함이다.

 

其所居易者

기소거이자

적이 평지(易)에 주둔하는 그 이유는

 

利也

리야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衆樹動者 來也

중수동자 래야

나무들이 움직이는 것은 (적이) 오고있기 때문이다.

 

衆草多障者 疑也

중초다장자 의야

풀숲에 장애물(障)들이 많은 것은 의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기 위함이다.

障: 막다, 가리우다 [장]

疑: 의심하다 [의]

 

鳥起者 伏也

조기자 복야

새들이 날아오르는 것은 매복이 있기 때문이다.

起: 일으키다 [기]

伏: 엎드리다, 숨다 [복] | 안다 [부]

 

獸駭者 覆也

수해자 복야

짐승들이 놀라는 것은 (적이) 덮쳐오기 때문이다.

獸: 짐승 [수]

駭: 놀라다 [해]

覆: 돌이키다, 엎치다 [복] | 덮다 [부]

 

塵高而銳者 車來也

진고이예자 거래야

흙먼지가 높고 날카롭게 이는 것은 (적의) 전차가 오고있기 때문이고

塵: 티끌, 때 [진]

銳: 날카롭다 [예]

 

卑而廣者 徒來也

비이광자 도래야

낮고 넓게 이는 것은 (적의) 보병(徒)무리가 오고있기 때문이고

卑: 낮다 [비]

廣: 넓다 [광]

徒: 무리 [도]

 

散而條達者 樵采也

산이조달자 초채야

흩어져서 일어나면 (적이) 땔감을 채취하기 때문이다.

散: 흩어버리다 [산]

條: 곁가지 [조]

達: 통달하다 [달]

樵: 땔나무 화목 [초]

采: 캐다 [채]

 

少而往來者 營軍也

소이왕래자 영군야

적은 수(의 병사)가 왔다갔다 하는 것은 (적이) 진영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往: 가다 [왕]

營: 다스리다, 진영 [영]

 

辭卑而益備者 進也

사비이익비자 진야

(적이) 말을 겸손히 하면서도 대비를 갖추는 것은 진격하기 위함이다.

辭: 말씀 [사]

益: 더하다 [익]

備: 갖추다 [비]

 

辭詭而强進驅者 退也

사궤이강진구자 퇴야

(적이) 말을 강하게 나오면서 몰아내려듯 속이는 것은 퇴각하기 위함이다.

詭: 속이다 [궤]

驅: 몰다, 쫓아보내다 [구]

 

輕車先出其側者 陣也

경거선출기측자 진야

가벼운 전차가 먼저 나와 곁에 있는 것은 진을 치기 위함이다.

輕: 가볍다 [경]

側: 곁 [측]

陣: 진치다 [진]

 

無約而請和者 謀也

무약이청화자 모야

아무런 약속없이 화합(강화)를 청하는 것은 모략이기 때문이다.

約: 맺다, 간략하다, 검소하다, 생략하다 [약]

請: 청하다 [청]

謀: 꾀 [모]

 

奔走而陳兵車者 期也

분주이진병거자 기야

(적이) 분주히 달리면서 전차를 정렬시키는 것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奔: 달아나다 [분]

走: 달리다 [주]

陳: 벌이다 [진]

期: 기약하다, 기다리다 [기]

 

半進半退者 誘也

반진반퇴자 유야

(적이) 반쯤 진격하다가 반쯤 퇴각하는 것은 유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誘: 꾀다 [유]

 

仗而立者 飢也

장이립자 기야

(적이) 병기를 짚고 기대서 있는 것은 굶주리고 있기 때문이다.

仗: 병장기, 지팡이 [장]

飢: 주리다, 굶다 [기]

 

汲而先飮者 渴也

급이선음자 갈야

(적이) 물을 긷어 먼저 마시려 하는 것은 갈증이 나있기 때문이다.

汲: 물을 긷다, 급하다 [급]

渴: 목이 마르다 [갈]

 

見利而不進者 勞也

견리이부진자 노야

이익을 보았음에도 진격하지 않는 것은 피로하기 때문이다.

 

鳥集者 虛也

조집자 허야

새들이 모여있다는 것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虛: 비다 [허]

 

夜呼者 恐也

야호자 공야

야밤에 부르짖는 것은 공포에 떨기 때문이다.

呼: 숨을 내쉬다, 부르짖다 [호]

恐: 두려워하다 [공]

 

軍擾者 將不重也

군요자 장부중야

군대가 소란스러운 것은 장수가 진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擾: 어지럽다 [요]

 

旌旗動者 亂也

정기동자 난야

깃발이 움직이는 것은 (적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旌: 장목기 [정]

旗: 기 [기]

 

吏怒者 倦也

이노자 권야

간부들이 화내는 것은 병사들이 태만하기 때문이다.

吏: 벼슬아치 [리]

怒: 성내다 [노]

倦: 게으르다 [권]

 

粟馬肉食 無糧也

속마육식 무량야

말을 죽여 고기를 먹는 것은 양식이 없기 때문이다.

粟: 조, 곡식 [속]

 

軍無懸瓶而不返其舍者 

군무현병이불반기사자

군영에 곡식저장고가 없으면서 그 주둔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懸: 매달다 [현]

瓶: 두레박, 항아리 [병]

舍: 집 [사]

 

窮寇也

궁구야

궁한 도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窮: 다하다 [궁]

寇: 도둑 [구]

'가난하면 군대도 아니라는 뜻'이 넌지시 담겨있는 듯 하다. 물론 본인의 뇌피셜.

 

諄諄翕翕 徐與人言者 失衆也

순순흡흡 서여인언자 실중야

간절히 타이르면서 천천히 병사(人)들에게 말하는 것은 믿음을 잃었기 때문이다.

諄: 타이르다 [순]

翕: (화)합하다 [흡]

徐: 천천히 [서]

 

數賞者 窘也

삭상자 군야

자주 상을 내리는 것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數: 자주 [삭]

賞: 상주다 [상]

窘: 군색하다-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어려워 보임 [군] [참조]

이를 '간절하기 때문에 상을 내려서라도 일을 해결한다'라고 해석하면 곤란하다.

무지성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數罰者 困也

삭벌자 곤야

자주 벌을 내리는 것은 곤경에 처했기 때문이다.

罰: 벌주다 [벌]

困: 곤하다, 어렵다 [곤]

 

先暴而後畏其衆者 

선포이후외기중자

난폭했다가 그 병사들(衆)을 두려워하는 것은

暴: 사납다 [포]

畏: 두려워하다 [외]

 

不精之至也

주정지지야

장수가 정밀함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精: 정하다, 정밀하다, 정교하다 [정]

 

來委謝者 欲休息也

내위사자 욕휴식야

찾아와 사례를 하는 것은 휴식하기 위함이다.

委: 맡기다, 쌓다, 버리다, 끝 [위]

謝: 사례하다, 사과하다, 말씀 [사]

息: 숨쉬다 [식]

 

兵怒而相迎

병노이상영

적병이 노여움에 서로 대치하여

迎: 맞이하다 [영]

 

久而不合

구이불합

오랫동안 교전하지 않고

久: 오래 [구]

 

又不相去

우불상거

또 물러가지 않는다면

又: 또 [우]

 

必謹察之

필근찰지

반드시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謹: 삼가다 [근]

察: 살피다 [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