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變(구변)편 3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4. 22. 02:38


故將有五危

고장유오위

그러므로 장수에게는 다섯가지 위험한 일이 있다.

危: 위태롭다 [위]

 

必死可殺也

필사가살야

반드시 죽고자 한다면 죽임을 당한다.

 

必生可虜也

필생가로야

반드시 살고자 한다면 사로잡히게 된다.

虜: 사로잡다 [로]

 

'장수가 죽음과 삶, 어느 한가지 목적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위 두 구절과 비슷하게 쓰여졌지만

뜻은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하면 죽는다'고 정반대로 쓰여진 고전구절의 예는 다음과 같다.

 

1) 오자병법 治兵(치병)편에서는 "必死則生(필사즉생) 幸生則死(행생즉사)"라는 구절이 있다.

2) 난중일기에서는 "必死則生(필사즉생) 必生則死(필생즉사)"라는 구절이 있다.

 

忿速可侮也

분속가모야

분노하고 성급하다면 조롱을 당한다.

忿: 성내다 [분]

侮: 업신여기다, 조롱하다 [모]

 

廉潔可辱也

염결가욕야

청렴하고 결백하다면 치욕을 당한다.

廉: 청렴하다 [렴]

潔: 맑다 [결]

辱: 욕되다 [욕]

이는 '전쟁이란 속이는 것'의 손자의 핵심사상과 맞지 않다.

 

愛民可煩也

애민가번야

백성들을 사랑한다면 괴롭다.

煩: 번민하다, 괴롭다 [번]

民(민)을 '병사'로 해석할 수도 있다.

 

凡此五者

범차오자

무릇 이 다섯 가지는

 

將之過也

장지과야

장수의 잘못이니

 

用兵之災也

용병지재야

용병에 있어서 재앙이다.

災: 재앙 [재]

 

覆軍殺將

복군살장

군대가 뒤엎혀지고 장수가 죽임당하면

覆: 돌이키다, 엎치다 [복] | 덮다 [부]

 

必以五危

필이오위

반드시 이 다섯가지 위험이니

 

不可不察也

불가불찰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察: 살피다 [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