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變(구변)편 1장] - 손자병법

나의 책 이야기/손자병법(孫子兵法)

2022. 4. 22. 01:31


孫子曰

손자왈

손자가 말하였다.

 

凡用兵之法

범용병지법

무릇 군대(兵)를 운용하는 법은

 

將受命於君

장수명어군

장수가 임금의 명을 받들어

 

合軍聚衆

합군취중

병사들을 불러모아 조합하고

聚: 모으다, 모이다 [취]

 

圮地無舍

비지무사

움푹 패인 지형에서 주둔하지 않고

圮: 무너지다 [비]

舍: 집 [사]

 

衢地合交

구지합교

사방이 트인 곳에서 외교를 벌이며

衢: 네거리 [구]

 

絶地無留

절지무류

끊어진 곳에서는 머무르지 말고

絶: 끊다 [절]

留: 머무르다 [류]

 

圍地則謀

위지즉모

포위된 곳에서는 모략을 세우고

圍: 둘레 [위]

謀: 꾀 [모]

 

死地則戰

사지즉전

죽을 곳에서는 싸우는 것이다.

 

塗有所不由

도유소불유

가지 말아야할 길이 있다.

塗: 진흙, 길 [도]

 

軍有所不擊

군유소불격

쳐서는 안되는 군대가 있다.

擊: 치다 [격]

 

城有所不攻

성유소불공

공격해서는 안되는 성이 있다.

 

地有所不爭

지유소부쟁

다퉈서는 안될 곳이 있다.

 

君命有所不受

군명유소불수

받들어서는 안 될 임금의 명이 있다.

 

故將通於九變之利者

고장통어구변지리자

그러므로 장수가 구변(九變)의 이익에 능통하다는 것은

九變(구변)에서 九(구)는 온갖 가지, 變(변)은 변화, 임기응변 등을 말한다.

즉, 九變(구변)을 '여러 가지 임기응변'으로 해석하면 된다.

 

知用兵矣

지용병의

병사를 부릴 줄 안다는 것이다.

 

將不通於九變之利

장불통어구변지리

장수가 구변(九變)의 이익에 능통하지 못하다면

 

雖知地形

수지지형

비록 지형을 안다 해도

 

不能得地之利矣

불능득지지리의

지형의 이익을 얻을 수 없다.

 

治兵不知九變之術

치병불지구변지술

병사를 다스리면서 구변(九變)의 기술을 알지 못하다면

術: 꾀, 재주 [술]

 

雖知五利

수지오리

비록 5가지의 이로움을 안다 해도

앞서 손자가 말한

길(塗), 군대(軍), 성(城), 땅(地), 임금의 명(君命)

이 다섯가지가 유리한다고 할 때를 의미한다.

 

不能得人之用矣

불능득인지용의

병사(人)의 부림으로 무언가를 얻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