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2장] 분업을 야기하는 원리

나의 책 이야기/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

2021. 12. 21. 12:00


 

제1편 - 노동생산력을 향상시키는 원인들과 노동생산물이 상이한 계급들 사이에 자연법칙에 따라 분배되는 질서

제2장 - 분업을 야기하는 원리

분업은 인간이 교환하는 성향에서 비롯된다.

 

이 교환하는 성향은 인간에게서만 발견된다.

그리고 그 성향은 인간의 자비심이 아닌 자애심(自愛心:self-love)에서 비롯된다.

"두 마리의 사냥개가 한 마리의 토끼를 쫓을 때,
때로는 어떤 종류의 협동 하에 행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 마리가 토끼를 자기의 상대방 쪽으로 몰거나,
또는 상대방이 자기에게로 토끼를 몰 때,
그 개는 그 토끼를 잡으려고 달려든다.
그러나 이것은 어떤 계약의 결과가 아니라
특정 시점에서 동일 목표에 대한 욕망이 우연히 일치한 결과이다.
두 마리의 개가 두 개의 뼈다귀를 공평하게 의도적으로 교환하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매일 식사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과 양조장 주인, 그리고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한 그들의 고려 때문이다.

 

분업을 야기시키는 것도 이 교환성향이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쉽고 훌륭하게 활과 화살을 만든다.
그는 자신이 만든 활과 화살을 다른 사람의 가축이나 사슴고기와 교환하는데,
마침내 그는 자신이 직접 들에 나가 사냥하는 것보다
이러한 교환을 통해 더 많은 가축과 사슴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한 고려에서
그는 활과 화살의 제조를 그의 주된 업무로 삼게 되며,
그리하여 그는 일종의 무기 제조자가 된다."

 

분업의 결과 사람마다 재능차이를 크게 한다.

 

이러한 재능차이를 유용하게 하는 것도 교환성향이다.

"이와는 반대로, 인간들 사이에서는
가장 상이한 재능들이 상호간에 유용하며,
각각의 재능에 의한 상이한 생산물들은 유무상통, 물물교환 및 상호교역 하려는
일반적인 천성에 의해 일종의 공동의 자원이 되며,
각자는 이 공동의 자원으로부터 타인의 재능이 생산해 낸 생산물 중
자기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마음대로 사서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