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전] 국부론 읽기의 시작

나의 책 이야기/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

2021. 12. 21. 11:00


 

지금 21일 시점에서 1편의 3장까지 읽었다.

이 시점에서 딱 느낀 점은

'더 이상 내가 느낀 점을 흘려보내지 말고 기록으로 남기자'였다.

또한 국부론은 굉장히 두꺼운 책이다.

중요한 부분을 다시 읽고 싶을 때 못찾고 헤맬 경우가 많다.

그래서 블로그로 이 지혜를 남기고자 한다.

 

국부론의 집필 배경과 국부론에 대한 짤막한 소개는 EBS의 다큐 프로그램으로 접했다.

https://youtu.be/LaGYPiGXynU

이를 요약하자면,,,

 


 

1776년 당시 시점에서 국가의 부를

'한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금 · 은의 양'으로 생각했던 중상주의를 반박하며

'모든 국민이 한 해동안 소비하는 생활품, 편의품의 양'으로 정의하였다.

 

이것은 기존의 경제적 관념이 저량(stock)으로 생각되었다면

아담 스미스는 유량(flow)으로 경제를 새롭게 바라본 것이다.

오늘날의 국가경제지표인 GDP는 아담 스미스의 영향력이 있으리라고 본다.

 

그리고 스미스는 부가 생겨나는 곳은 노동(labor)라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상품의 교환가치는 그 상품을 만드는데 들어간 노동량이라고 본 것이다.

(앞으로 이 책에서는 자주 노동생산성에 대해 논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으로

'완전한 자유 시장 경제 체제' — 이는 인간의 이기심과 깊은 연관이 있다 —

의 이점을 역설하고 있다.

(반면 인간의 이기심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는 그의 책 <도덕 감정론>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오늘날 자본주의, 더 정확하게는 자유시장경제에서 살아가는 우리 후대에게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친 책이자 위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그래프와 온갖 수식(數式)과 용어로 경제를 설명하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물론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으로 경제적 효과를 설명, 검증하는 일은 꼭 필요하지만

경제를 이해하려는데 있어서는 꼭 필요한 일도 아니며,

여기에만 매몰되는 것은 하나의 장벽을 세워놓고 그들만의 리그를 즐기는 것이며

경제에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대해선 무용지물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에서 배울 때는 수요 · 공급 곡선의 이동, 한계비용, 생산가능곡선, 승수효과 등

너무나 많은 수학적 이론을 대동해야 했던 것은 사실이다.)

 

국부론의 목차를 보면

노동생산성, 생산물의 분배, 상품의 가격형성, 자본, 국부증진 등

경제의 많은 부분에 대해서 논하게 된다.

때문에 국부론은 두껍기도 하지만,

그만큼 스미스가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원리를 설명하는데 열의를 다했다고도 볼 수 있다.

 

현재 내가 보유하고 있는 책은 비봉출판사의 번역본이다.

앞으로 한 장씩 읽고 얻은 지식을 요약하고 느낀 점들을 한 포스트씩 적으면

좋은 복습이 될 것 같다.